한국에서 ‘호루몬동 (대창덮밥)’, ‘호루몬나베 (대창전골)’ 등으로 알려진 ‘호루몬’은 일본어로 소나 돼지의 내장을 뜻한다. 이 음식에는 일본에서 차별받으며 살아온 자이니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
제29대 총장 선출에 출마한 4명의 총장예비후보자는 저마다 서울대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재정 확충과 AI 혁신부터 구성원의 처우와 복지 개선까지 수많은 약속이 쏟아졌다. 하지만 총장 선출은 단순히 후보자가 그리는 미래를 ...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좁은 경사로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159명이 숨지고 195명이 다쳤다. 참사 이후 정부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경찰청은 ...
‘다채롭다’를 고르고 싶어요. 먼저 제가 성장한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 자체가 다채로워요. 우즈벡인부터 카라칼팍인, 타지크인, 카자흐인, 키르기즈인, 투르크멘인, 러시아인, 고려인 등 다양한 민족이 모여서 살아가고, 쓰이는 ...
취재에서 만난 사람들은 자신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주변에 얘기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언젠가부터 내게는 가난을 드러내는 일이 그리 꺼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취재 막바지에 만난 조문영 교수에게 이를 ...
인터뷰에 응한 청년 중 지역 방언을 고치라는 말을 직접 들은 사람은 없었다. 다만 더 친절하게 말하고 싶어서, 공적인 자리에 알맞게 말하기 위해, 말투가 아닌 내용에 집중하게 하려고 자발적으로 말투를 고쳤다. 표준어가 ...
2026년 7월 31일, 제29대 총장 선출이 막을 올렸다. 출마 의사를 밝힌 제29대 총장후보대상자는 유홍림 총장을 포함해 총 12명이었다. 9월 9일 총장추천위원회 (총추위)의 평가를 거쳐 기호순대로 ▲최해천 석좌교수 ...
지금은 수급 제도가 빈곤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삼키고 있다. 브뤼노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에 비춰 보면, 수급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위자가 맺은 동맹이 그만큼 견고하단 뜻이다. 우리가 바라는 다른 세상, 다른 분배 ...
서울대 캠퍼스 곳곳에 SPC가 있다. 관악캠퍼스에 입점한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 7곳 중 2곳 (28.6%)이 파스쿠찌다. 이는 전국 커피 매장 대비 파스쿠찌 매장 비율인 3.8%의 7배가 넘는 수치다.* 파스쿠찌 ...
9월 19일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전환을 촉구하는 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반도체·피지컬AI·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중단과 공공재생에너지 ...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한 대사가 SNS를 타고 밈처럼 퍼졌다. 일상에서도 ‘가난하게 컸냐’는 질문이 농담처럼 오갔다. 정말 ‘가난하게 큰’ 사람은 이 질문 앞에서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가난이 유머로 소비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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